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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홍 62

무단도용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홍니버스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최근 몇 건의 제 블로그 포스트 내용 무단도용을 겪어서, 이에 대하여 분명하게 입장을 전해야 할 것 같아 처음으로 이렇게 공지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그동안 2021년 부터 독일 석사, 특히 경영학과와 같은 비 이과/예체능 계열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정보공유 목적으로 글을 게재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전적인 수익이 발생한 것은 구글 애드센스 수익 15 USD(한화 약 2만 원) 및 무상 2시간 상담 이후 독일 석사 과정 합격하신 독자 분이 사주셨던 점심 식사 한 번이 전부입니다. 수익을 위해서 그 흔한 전자책을 발간할 생각도 없었고, 현재도 없으며, 개인적으로 상담/문의하시는 분들은 커피 한 잔 안 받고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립니다. 즉,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

왕십리홍 2022.10.06

20221005 독일 석사 3학기 시작 근황 & 독일 석사 비용 이야기 쬐금

7월에 2학기 시험을 보고, 8~9월 두달은 방학이었다. 방학동안에는 블로그에 글도 더 자주 쓰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등등 목표로 한 것은 참 많았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블로그 글쓰기는 뒤로 밀려버렸다. 그래도 워킹스튜던트 일자리 구하는 것에 대해서 쓰고 싶었던 내용은 방학동안에 다 썼으니 큰 아쉬움은 없다. 근황 정리 겸 방학동안 했던 일 빠르게 리뷰를 해보자면... 방학 8~9월 풀타임으로 근무하다 & 독일 석사 비용? 소득을 더 벌기 위해서 8~9월 두달은 풀타임으로 근무를 했다. 독일 대학교는 고정 학비가 없다고 해도, 석사 생활 자체가 저렴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월세 때문에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나는 집값이 비싼 편에 속하는 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

왕십리홍 2022.10.06

20220831 독일 석사 유학 나이 - 30대 초반에 시작한 이야기

블로그 유입 키워드 중에 '독일 유학 나이'가 꾸준히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따로 글을 써본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사실 특별할 게 없는 이야기지만, 혹시라도 이 생각이 또 누군가에게는 흥미로운 의견이 될 수 있으니까 한 번 써보기로 함. 30대 초반 (극초반 x 초반 o)에 퇴사하고 독일에서 석사하는 이야기. 나는 2021년에 한국 나이로도/만 나이로도 빼박 30대가 되어서 독일 석사를 시작했다. 사실 그 전에는 아예 나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우선 내 성격이, 위로든 아래로든 나이를 그다지 신경쓰는 편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석사를 사회생활을 좀 하고 나서 30~40대쯤 하는 게 흔하니까 석사를 준비할 때 나이에 대한 생각이 정말로!! 전혀!! 없었다. 이에 대해서 깨닫기 시..

왕십리홍 2022.08.31

20220829 드릉드릉, 3학기 일일 계획 초안 짜는 중

혹시나하고 오늘 확인했더니 벌써 3학기 수업 일정이 업데이트되어 있었다! 3학기 해야하는 일은 우선 1.수업 2개 수강 2.워킹스튜던트 3. 논문 주제 선정 4. 한국 방문이고, 추가적으로 욕심을 내는 목표는 1. 1점대로 마감 2.독일어 B1 완강, 일상생활 text는 독일어로 주 언어 바꾸기 3. 워킹스튜던트 계약 연장 4. 주 2회 이상 운동(회사 헬스장이어서 사무실 가는 날!) 5. 월 1권 이상 독서이다. 따라서, 가능한 들어야 하는 수업 일정이 같은 날 배치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바람대로 수업들이 월요일 하루에 몰려있는 스케줄이다! 지난 학기에는 교수님들이 각자 요일 별로 나눠서 스케줄을 짜여 있었는데, (e.g. A 교수님은 월요일 수업 몰아서 2개, B 교수님은 화요일 몰아서 2개 이..

왕십리홍 2022.08.29

20220817 독학한 외국어로 사는 나 자신 관찰 일기

어릴 때부터 글쓰기나 문학 등 (한)국어 관련해서는 자신 있는 편이었다. 무슨 대회든지 상을 받았고, 수능 때는 백분위 99%, 회사에서도 세일즈/마케팅으로 근무했으니 한국어로 말을 하고 글을 쓰는 데에는 나름 일가견이 있었다. 그런 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주언어로 산 지 1년이 넘었다. 심지어 그것도 어릴 때 이중 언어로 배운 게 아니고,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없이, 20대 중반 이후 독학으로 익힌 영어를 주 언어로 말이다. 이렇게만 얘기하면 대부분은 내가 영어를 굉장히 잘해서, 언어 감각이 뛰어나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매일이 크고 작은 문제들의 연속이다. 1. 내향인으로 오해(?) 받는다. 혹은 성격이 변한다. 나는 나 자신을 외/내향인 경계에 있는 사람으로 본다. 학사를 할 때는 많이 ..

왕십리홍 2022.08.17

20220801 독일 석사 2학기 성적 받고 우울했던 이야기 (=교수님 뒷담)

거창하게 우울했다고 쓰기엔 그 기간이 너무 짧아서, 대략 1.5일 정도 기운이 없는 정도였다고 표현을 하는 게 맞겠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2학기에 나는 팀프로젝트 2개를 들었고, 늘 그렇듯이 팀 프로젝트 기여도에 있어서 절대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했음에도 같은 팀원보다 낮은 성적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2학기 내내 성향이 맞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주었던 교수님 수업 2개였어서 "SHIT!!!" 하고 성적 열람을 하자마자 분노가 들끓었다. 이 교수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누구보다 권위적이고, 본인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학생들 사이 분란을 일으키고, 이론 수업에 다른 교수님 슬라이드는 Ctrl+C/Ctrl+V 를 하시는 분이다. 오죽하면, 같은 독일인인 학생들이 못견뎌서 학기 중 학과장님에게..

왕십리홍 2022.08.01

20220717 독일 석사: 2학기 끝 & 독일에서 2년차

드디어 마지막 팀 과제 제출을 했고, 2학기가 끝났다! 아직 성적이 나오려면 또 1달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무튼 수업 수강과 과제/시험은 끝났다. 이번 학기는 지난 학기보다 다사다난하게 보낸 덕분에 유난히 끝이 기다려지던 학기였다. 학기의 시작 때 세웠던 계획의 큰 부분들이 진행되지 않아서 바꾸다 보니 심적 에너지를 많이 써야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번에도 모든 게 나에게 좋은 쪽으로, 순조롭게 흘러갔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 1. 독일에서 외국인 학생인 나에게 조금 더 적응했다 아직도 현재 진행중인 적응이지만, 적어도 지난 10월 1학기를 시작했을 때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처음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거나, 마이크로 어그레션 (Micro aggression)을 당할 때 억울함과 분노를 어떻게 주..

왕십리홍 2022.07.18

20220512 독일 석사 취업 준비: 독일 대기업 워킹스튜던트 합격!

드디어 워킹 스튜던트 합격 연락을 받았다! 회사는 독일 기술산업/대기업이고 독일뿐만 아니라 미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한국 오피스도 꽤 크다. 이곳은 첫 인터뷰를 봤던 곳/직무인데, 처음 봤었기 때문에 서툴기도 했고, 그만큼 기운 넘치게 봤던 인터뷰였다. 하지만 조건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고 (회사는 풀타임으로 6개월 이상 근무할 인턴을 찾고 있었고, 나는 파트타임 워킹 스튜던트로 근무하길 희망했다. 일 시작 시점도 차이가 있었다.), 연락이 꽤 늦어져 안되었나 보다 하고 아쉽지만 마음에서 지워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주 다른 면접을 보기 30분 전에 연락이 와서, 담당자 출장으로 연락이 늦어서 미안하다며 같이 일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다!! 내가 바란대로 파트타임 워킹 스튜..

왕십리홍 2022.05.13

20220502 독일 석사 취업 준비: 첫 면접 탈락 - 독일 IT 중소기업 세일즈

워킹 스튜던트 자리를 찾기 위해 3월 말부터 서류를 지원하고, 운이 좋게 4월 동안월동안 바로 몇 번의 인터뷰를 볼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학기, 좀 더 빠르게 계획할 수 있었으니까. 아무튼 그렇게 4월 동안 총 3번의 인터뷰가 있었고 그중 첫 번째 탈락을 받아서 경험을 기록해두려고 글을 쓴다. 200명 규모, 10년 차년차 중소기업 규모의 IT 기업에서 세일즈와 관련된 직무였다. 일처리가 느린 독일이라지만, 이 회사 지원 경험은 한국과 비슷했다. 처음엔 독일에서 채용 프로세스가 몇 달씩 걸린다고 하여 어느 정도를 희망을 가지고 기다릴지, 불합격으로 잠정 생각하고 잊어버릴지 감이 안 섰는데 채용할 생각이 있으면 늦어도 2주 내로는 연락을 주는 게 아닐까 싶다. 20..

왕십리홍 2022.05.02

20220418 독일 석사 생활, 퇴사 석사 1년 전과 후

요즘 블로그에 글을 안 쓴건 쓸 일이 없어서가 아니고, 너무 많아서이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는 기분이라 글을 써 볼까 하다가 지우고, 써볼까 하다가 지우고 그렇게 4월 말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은 쉬는 김에 근황을 써볼 겸 (과제하다가 딴 짓을 할 겸) 블로그를 켰다! 드디어! 일단 2학기가 시작한지 6주정도 되었는데, 1학기 비교해서도 나아지긴 커녕 더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고있다. 이건 학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고, 그냥 내가 바쁘게 지내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1학기 시작했을 때는 해외생활도 유학도 처음이다보니 그저 유학 생활 적응과 독일어 A2 수업 듣기에만 집중을 했었다. 반면 지금은 수업은 기본으로 깔고, Student Assistant 파트타입잡, 영/독어 학..

왕십리홍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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