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퇴사다. 이번엔 비교적 처음보다 차분하게 퇴사 얘기를 할 수 있었고, 잘 마무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첫 퇴사는 2016년 1월이었다. 당시의 퇴사는 내게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첫 직장을 다녔고, 장기적인 커리어와 적성을 이유로 퇴사하고 싶었다. 그때쯤 석사를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고, 비겁하지만 대학원을 갈 거라는 거짓 핑계를 대며 퇴사를 한다고 했다. 나는 첫 퇴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몰랐다. 내가 처음 회사를 다닌 건 2013년 10월, 23살일 때였다. 2016년에 몇몇 친구들은 취업을 해서 적응해가고 있었고, 공시를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퇴사 해 본 친구는 없었다. 몇 살 차리 나지 않는 선배 들고 마찬가지였고, 물어볼 곳은 인터넷 밖에 없었다. 인터넷에서는 보통 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