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무단도용에 대하여.

홍니버스 2022. 10. 6. 22:45

안녕하세요, 홍니버스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최근 몇 건의 제 블로그 포스트 내용 무단도용을 겪어서, 이에 대하여 분명하게 입장을 전해야 할 것 같아 처음으로 이렇게 공지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그동안 2021년 부터 독일 석사, 특히 경영학과와 같은 비 이과/예체능 계열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정보공유 목적으로 글을 게재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전적인 수익이 발생한 것은 구글 애드센스 수익 15 USD(한화 약 2만 원) 및 무상 2시간 상담 이후 독일 석사 과정 합격하신 독자 분이 사주셨던 점심 식사 한 번이 전부입니다. 수익을 위해서 그 흔한 전자책을 발간할 생각도 없었고, 현재도 없으며, 개인적으로 상담/문의하시는 분들은 커피 한 잔 안 받고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립니다. 즉,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경제적인 이익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며, 처음 글을 썼을 때 밝혔듯이, 제가 먼저 겪어본 입장에서 같은 준비 (독일 석사 및 생활) 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함입니다. 

최근 네이버 블로그 몇 곳에서 제 블로그 포스트 내용이 무단 도용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때 도용이라고 함은, 느낌상 글이 비슷한 것이 아니라, 스크린샷을 찍어 대조 가능 한 수준을 도용으로 정의하여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같은 주제로 글을 쓰면 당연히 비슷한 정보가 돌고 돌기 마련이고, 이부분을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어디서 봤던 내용이라며 서술하신 경우에는 댓글로 출처 표기만 명확히 부탁드렸습니다. 그러나 아예 제가 경험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까지 작성하고 '본인이' 작성한 창작물이라고 하신 경우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홍니버스는 경제적 이득이 아닌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한 블로그였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속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의로 했던 행동이 그저 도용의 대상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에 회의감이 크게 들었습니다. 제가 포스트 1개를 작성할 땐 최소 1시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미 몇십 시간 이상을 투자하여 써 온 소중한 포스트 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위해서 여태껏 글을 써왔던건지? 나의 목표라던 선의는 몇 건의 도용으로 깨질 만큼 얄팍한 것이었던 건지? 라는 회의감 가득한 질문을 며칠이고 제 자신에게 되묻다가, 이럴 바에 그냥 다 비공개로 전환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몇몇 일부의 잘못 때문에, 제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정보를 찾을 수 없도록 해버리는 것은 극단적인 선택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글을 게재하되 무단 도용이 판단되는 경우는 저작권 침해 신고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홍니버스 포스트 내용 게재를 원하실 경우, 원본 포스트 및 링크 표기를 부탁드립니다. 만약 무단 도용을 반복적으로 겪는다면, 블로그 운영에 대해 정말 회의적으로 재고하게 될 것같아서 미리 드리는 안내이자 부탁입니다. 모쪼록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홍니버스 운영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