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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유학 72

211030 독일 석사 첫 학기 시작, 첫 달을 마무리 하는 후기

벌써 10월 마지막 주가 되었고, 석사 1학기의 첫 달이 지나갔다. 첫 수업 소감이라고 올린 게 불과 며칠 전인 것 같은데,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몇 주 전에 써둔 후기를 보면서도 그사이 이런저런 변화가 있었구나, 하고 감회가 새롭다. 아마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한 달 뒤, 그리고 1학기를 끝낼 때쯤의 나는 지금과 또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다. 2020년부터 첫 합격증을 받기까지 준비한 기간이 1년, 그리고 등록을 마치고 학교 확정이 되었을 때 드디어 독일 입시는 끝냈지만, 그건 외국인 유학생으로 새로운 삶을 위한 시작일 뿐이었음을 깨닫기 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우선 생각보다 공부량이 많아서, 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말 꾸준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학기 동안 나는 5과목을 듣..

왕십리홍 2021.10.30

211005 독일 석사 첫 학기 시작, 첫 수업 소감

드디어 기다려온 석사 학기가 시작되었다. 편도 2시간, 서울에서 천안 거리의 통학을 어떻게 해야 하나, 집을 구할까 조금 앞이 깜깜 하지만 일단은 DB 정기권을 사서 부딪혀보기로 했다. 3개월 유지 후 해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1달쯤 통학을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집을 구하려고 한다. 첫날 통학해봤을 때는 익숙해지면 해볼만 하겠다, 였지만 학기 중 과제나 시험이 겹치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WG를 구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아직 하루밖에 안 해본 통학이니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다. OT는 자율참석 이어서 우리 과 정원 중 반 정도만 참석했다. 가는 길에도 되지 않던 긴장이, 도착해서 OT 를 들으니 느껴졌다. 외국에서 사는 것도 처음, 공부하는 것도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OT는 1시..

왕십리홍 2021.10.05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6. 독일 석사 입국 준비, 학생 비자 신청 3편

[이어지는 이전 글] 2021.07.25 - [자기개발/문과생 독일 석사 유학] -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6. 독일 석사 입국 준비, 학생 비자 신청 2편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6. 독일 석사 입국 준비, 학생 비자 신청 2편 [이어지는 이전 글] 2021.05.31 - [자기개발/문과생 독일 석사 유학] -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6. 독일 석사 입국 준비, 학생 비자 신청 1편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6. 독일 석사 입국 hongniverse.com 독일 학생 비자 신청서와 모티베이션레터 Motivation Letter를 작성했다면, 보험계약서와 재정 증명서를 준비할 차례이다. 독일에서 체류하기 위해서는 보험 가입이 필수이다. 재정 증명서는 흔히 슈페어콘..

210917 독일 석사 학교 확정 & 등록 완료

1 지망 학교에서 합격을 듣고 약 2주 만에 오늘 등록 Enrollment 이 확정되었다. 다른 부분이 빨리 진행되어서 길어야 1주일 걸리겠지, 했던 일인데 보험과 비자 확인하는 과정 때문에 길어졌다. 특히, 보험이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는데, 나는 만 30세 이상 학생으로 독일에서 공보험 (TK, AOK 등)을 가입할 수 없어서 사보험 (DR-Walter)에 가입해 있기 때문이었다. 학교에서 이 경우 공보험 면제서를 내라고 해서, 공보험사와 엑스파트리오에 정말 뻥 안치고 6번 넘게 이메일 & 전화로 요청을 했지만 받을 수 없었다. 결국에는 집 가까운 공보험사에 방문해서 10분 만에 해결했다. 그들이 말한 지연의 원인은, 학교 측에서 보험 서류를 전자상 보내라고 하는데, 이 시스템이 이번 가을부터 시..

왕십리홍 2021.09.18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6. 독일 석사 입국 준비, 학생 비자 신청 2편

[이어지는 이전 글] 2021.05.31 - [자기개발/문과생 독일 석사 유학] -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6. 독일 석사 입국 준비, 학생 비자 신청 1편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6. 독일 석사 입국 준비, 학생 비자 신청 1편 [이어지는 이전 글] 2021.05.23 - [자기개발/문과생 독일 석사 유학] -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뷰 필수 질문&샘플 답변 3편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 hongniverse.com 지난 글에도 썼듯이 나는 21년 4월에 비자를 신청해서, 5월에 수령 (실제 비자 시작일은 9월), 6월 말 시점에는 무비자인 상태로 입국했다. 무비자 체류 90일 내 비자가 유효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에, 문제없..

210713 만 29세, 독일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지지난 주말 남자 친구 (독일인)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여기서는 화이자 보다는 비온텍 혹은 바이온텍 백신이라고 부르는데, 모국 기업인 바이오엔텍이 화이자와 공동 개발했기 때문에 바이온텍 백신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아무튼, 남자 친구가 먼저 백신을 맞고 오면서 혹시 나도 접종 가능한지 스태프에게 문의했고 독일 내 거주하는 주소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답변받았다. 그 외 접종 카드, 안멜둥 증빙, 비자 등 다른 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단다. 반신반의했지만 일단 신청이나 해보자 하고 그 주말에 온라인으로 백신 접종 신청을 했다. 간단한 신상정보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거주지 주소, 이메일 주소)만 등록하면 신청할 수 있었다. 큰 기대 없이 그냥 언젠가 연락 오겠지 하고 말았다. 그런데 딱 1주일이 지난 지..

왕십리홍 2021.07.13

210629 코시국, 독일 입국 완료

출/입국에 필요할만한 서류들은 코로나 검사 결과지 빼고는 6월 중순 전에 미리 챙겨놨었다. 1. 비자 - 9월 시작하는 임시 학생 비자 주한 독일대사관에서 발급 2. 학교 합격통지서 - 합격통지서, 수업 필수 참가서 프린트 3. 독일 연방 경찰 이메일 - 경우에 따라 입국 가능할 수 있다는 답변받은 이메일 프린트 4.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 신속항원검사로 독일시간 기준 입국 24시간 전 검사, 6월 초 예약 5. 장거리 커플 초청 서류 - 혹시 너무 일찍 입국한다고 트집 잡을 때 대비해서 준비 (독일인과 장거리 커플임을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 파트너는 90일 동안 무비자 방문이 가능함) 6. 기타 신상 관련 문서 - 주민등록초본, 등본, 출입국 사실 증명서 입국 직전 며칠은 지나가는 감정들을 흘려버..

왕십리홍 2021.07.01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6. 독일 석사 입국 준비, 학생 비자 신청 1편

[이어지는 이전 글] 2021.05.23 - [자기개발/문과생 독일 석사 유학] -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뷰 필수 질문&샘플 답변 3편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뷰 필수 질문&샘플 답변 3편 [이어지는 이전 글] 2021.05.21 - [자기개발/문과생 독일 석사 유학] -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뷰 필수 질문&샘플 답변 2편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 hongniverse.com 합격통보 (쭐라숭) 겨울학기 시작을 기준으로 빠른 곳은 5~6월 합격통보 (쭐라숭)을 받을 것이다. 보통은 7~8월 사이에 쭐라숭을 받는 것 같다. 나는 지금까지 9곳에 지원했고, 아직 지원 마감일이 남은 1..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뷰 필수 질문&샘플 답변 3편

[이어지는 이전 글] 2021.05.21 - [자기개발/문과생 독일 석사 유학] -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뷰 필수 질문&샘플 답변 2편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뷰 필수 질문&샘플 답변 2편 [이어지는 이전 글] 2021.05.20 - [자기개발/문과생 독일 석사 유학] -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뷰 필수 질문&샘플 답변 1편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 hongniverse.com 6. 기타 준비 했던 질문 현재까지 1번뿐인 나의 독일 석사 인터뷰에서는 필수질문 중에서만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준비를 많이 해서 나쁠 건 없으므로, 기타 다른 질문들이 생각하고 답변을 준비했었다. 시간적 ..

210522 퇴사; 삼성동 안녕!

신기하다. 전 직장에 다닐 때 나는 항상 삼성동에 있는 외국계 회사로 이직할 거라고 말하고 다녔다. 왠지 모르겠지만, 도심공항타워, 트레이드타워, 아셈타워는 내게 여의도 금융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IT 회사 중 본사를 해외에 둔 많은 회사가 삼성동에 있으니까, 괜한 삼성동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직할 때 삼성동에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간다고 하니, 전 직장 친했던 분들은 그렇게 외국계 간다고 하더니 가는구나?라고 하셨다. 로망은 깨졌다. 사람사는 건 다 똑같지. (ㅋㅋ) 다른 회사는 얼마나 다른지 모르겠지만, 내가 일했던 회사는 기대했던 만큼 글로벌 본사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내겐 영어로 된 본사 자료를 보거나, 웨비나 들을 때, 보고할 때 영어로..

왕십리홍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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