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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4

20211229 독일 생활 6개월

2021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는 크고 작은 변화가 많았다. 큰 변화는 30년 넘게 살았던 한국을 떠나 해외에 온 것, 그것도 독일에 온 것, 6년 넘는 국내 직장인에서 독일 석사 유학생으로 신분이 바뀌게 된 것. 작은 변화는 회사 다닐 때 겪었던 변화, 예상치 못했던 연봉 상승과 진급 기회, 친구들이 대부분 기혼자가 된 것,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진학할 학교가 번복되고, 갑자기 포르투갈을 여행한 것, 방학 파트타임잡을 벌써 구한 것 등등. 독일에 오고 나서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첫 달은 이상하리만큼 길게 느껴졌는데, 직장다니고 정신없이 살다가 독일에 와서 갑자기 하던 일이 없어지니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꼈던 것 같다. 8월부터 학교 등록 준비를 하고, 9월의 절반은 여행으로 보..

왕십리홍 2021.12.29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독일 대학교 분류, 공립대 vs. 사립대, 어디로 갈까?

나는 독일에서 사립대학교 석사 프로그램에 진학을 결정했었고, 최종적으로는 목표했던 지역의 공립대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 과정이 드라마틱했는데, 사립대 방문해서 등록 계약서 쓰기로 한날에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하고 돌아왔더니, 1달 전 불합격했던 공립대에서 합격 메일을 받은것이다. 아무튼, 굳이 공립대로 진학을 했지만 사립대에 대해 글을 써보는 이유는 2달 넘게 공립대와 사립대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 했었고, 누군가 비슷한 고민을 한다면 이 경험과 정보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독일 대학교 분류 1. 우니 (종합대학교) 와 호흐슐레 (응용과학대학교) 독일 대학교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우니 Uni와 호흐슐레 Hochschule 에 대한 차이점은 많이 들어봤을 것 같다. 우니는 종합연구..

20211219 발표와 토론의 연속

일요일인데 PT 준비하다가 하기 싫어서 잠깐 딴짓할 겸 쓰는 글..... 해외에서 경영학으로 석사를 하는이상 외국어로 하는 발표는 피할 수가 없겠다고 예상은 했지만, 정말 생각보다 자주 하는 것 같다. 우니 Uni 대학교에서 공부한 친구들과, 현재 공부하는 친구 얘기를 들었을 때는 교수님의 일방향 수업을 듣고 학생들이 말하는 빈도는 드물다고 들었다. 한 클래스가 100명 되는 대형강의로 진행되기도 하니 토론하기 어렵기도 하다. 반면 나는 실용교육 중심인 호흐슐레 Hochschule이고 소규모 클래스 (30명 미만) 이기 때문에 매 수업마다 토론이 포함되어있다. 고정적으로 포함된 토론은 소규모로 지난 수업 리뷰하고 내용을 짧게 발표하기, 케이스 스터디할 때 20~30분 만에 토론해서 결과 내고 5분 발표하..

왕십리홍 2021.12.20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독일 체류허가증(Aufenthaltserlaubnis) 발급 받기

[이어지는 이전 글] 2021.10.02 - [자기개발/문과생 독일 석사 유학] -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6. 독일 석사 입국 준비, 학생 비자 신청 3편 독일에 학생으로 입국한 후 해야하는 것 중 체류허가증 (Aufenthaltserlaubnis) 신청이 있다. 앞선 글에서 쓴 것처럼 독일 입국 전에 (1) 한국에서 비자 (National D-type) 받고 온 경우 (2) 무비자로 입국한 경우에 따라 다른데, (1) 한국에서 비자를 받고 온 경우를 기준으로 글을 쓰려고 한다. !! 관련 내용은 모두 주관적인 경험이 기반한 것이므로, 체류허가/비자 관련 내용은 꼭 공식 기관에서 확인하길 바람!! 비자와 체류허가증의 개념 일단 독일에서 비자 (Visum)과 체류허가증 (Aufenthalt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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