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결과만 놓고 보면 석사 논문 제출 후 취업 준비 중이라는 짧디 짧은 문구로 정리가 되어버린다. 숨차게 달리고 최선을 다했는데, 이상하게 내 이력서에 특별하게 추가된 것도 남은 것도 없는 허탈한 기분. 석사 과정이라는 하나의 긴 터널을 지나면 그 끝엔 빛이 쨍하게 빛나는 출구가 나올 줄 알았는데, 취업준비라는 긴 터널에 다시 진입을 해버렸다. 그리고 2년이라는 대략적인 터널의 길이가 주어졌던 석사과정과 다르게 이번은 얼마나 터널이 길지, 출구가 여러 개인지 하나일지 불확실성 투성이이다. 2023년 6월~8월: 석사 논문 마무리 마지막으로 글을 올렸던게 6월 초였다. 5월 말 쯤 사내에서 꽤 좋은 정규직 기회가 있었는데, 필요한 스킬 핏도 안 맞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