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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석사 6

20220829 드릉드릉, 3학기 일일 계획 초안 짜는 중

혹시나하고 오늘 확인했더니 벌써 3학기 수업 일정이 업데이트되어 있었다! 3학기 해야하는 일은 우선 1.수업 2개 수강 2.워킹스튜던트 3. 논문 주제 선정 4. 한국 방문이고, 추가적으로 욕심을 내는 목표는 1. 1점대로 마감 2.독일어 B1 완강, 일상생활 text는 독일어로 주 언어 바꾸기 3. 워킹스튜던트 계약 연장 4. 주 2회 이상 운동(회사 헬스장이어서 사무실 가는 날!) 5. 월 1권 이상 독서이다. 따라서, 가능한 들어야 하는 수업 일정이 같은 날 배치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바람대로 수업들이 월요일 하루에 몰려있는 스케줄이다! 지난 학기에는 교수님들이 각자 요일 별로 나눠서 스케줄을 짜여 있었는데, (e.g. A 교수님은 월요일 수업 몰아서 2개, B 교수님은 화요일 몰아서 2개 이..

왕십리홍 2022.08.29

20220418 독일 석사 생활, 퇴사 석사 1년 전과 후

요즘 블로그에 글을 안 쓴건 쓸 일이 없어서가 아니고, 너무 많아서이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는 기분이라 글을 써 볼까 하다가 지우고, 써볼까 하다가 지우고 그렇게 4월 말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은 쉬는 김에 근황을 써볼 겸 (과제하다가 딴 짓을 할 겸) 블로그를 켰다! 드디어! 일단 2학기가 시작한지 6주정도 되었는데, 1학기 비교해서도 나아지긴 커녕 더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고있다. 이건 학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고, 그냥 내가 바쁘게 지내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1학기 시작했을 때는 해외생활도 유학도 처음이다보니 그저 유학 생활 적응과 독일어 A2 수업 듣기에만 집중을 했었다. 반면 지금은 수업은 기본으로 깔고, Student Assistant 파트타입잡, 영/독어 학..

왕십리홍 2022.04.18

20211219 발표와 토론의 연속

일요일인데 PT 준비하다가 하기 싫어서 잠깐 딴짓할 겸 쓰는 글..... 해외에서 경영학으로 석사를 하는이상 외국어로 하는 발표는 피할 수가 없겠다고 예상은 했지만, 정말 생각보다 자주 하는 것 같다. 우니 Uni 대학교에서 공부한 친구들과, 현재 공부하는 친구 얘기를 들었을 때는 교수님의 일방향 수업을 듣고 학생들이 말하는 빈도는 드물다고 들었다. 한 클래스가 100명 되는 대형강의로 진행되기도 하니 토론하기 어렵기도 하다. 반면 나는 실용교육 중심인 호흐슐레 Hochschule이고 소규모 클래스 (30명 미만) 이기 때문에 매 수업마다 토론이 포함되어있다. 고정적으로 포함된 토론은 소규모로 지난 수업 리뷰하고 내용을 짧게 발표하기, 케이스 스터디할 때 20~30분 만에 토론해서 결과 내고 5분 발표하..

왕십리홍 2021.12.20

20211119 독일인과 대화할 때 느낀 문화차이

지난 6월에 독일에 입국한 후, 첫 몇 달간 말수가 적었다. 다른 사람도 눈치 채고 왜 그렇게 말이 없냐고 물어봤을 정도이니, 지금 생각해도 그때 말수가 지금보다 정말 적었다. 그러나 말을 안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못했던 것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이곳에서 한국인은 한식당에서 만난 분과 학교 프로그램에 있는 친구 빼고는 반년동안 한 명도 못 만났다. 즉, 지금까지 항상 외국인 (주로 독일인) 들이랑만 이야기를 하고 지냈다. 당연히 처음에는 더 대화에 열심히 참여해보려고 했지만, 어쩐지 대화의 맥이 끊기는 느낌이 계속되면서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무슨 이유일지 해결이 안 되니 대화에 흥미를 잃었다. 이유를 찾느라고 독일인들과 자리가 있으면 주로 이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관찰했고, 나름..

왕십리홍 2021.11.20

20211118 독일 경영학과 석사 팀플 문화차이

독일 석사 과정 중에 적응이 안 되어서 고생하고 있는 점이 있는데, 바로 팀플 할 때 문화 차이이다. 어느 방식이 더 좋다, 나쁘다를 가리려는 것이 아니다. 정말 문자그대로 적응을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경영 학사를 하면서 팀플을 1학기에 6개 이상 해본 적도 있고, 이후 세일즈/마케팅으로 근무해왔다. 때문에 국내에서 팀으로 일하는 건 적지 않게 해 보았고, 그 방식이 내겐 가장 당연하고 익숙한 방식이었다. 그리고 그 풍부한 국내 팀플 경험 때문에 독일에서의 팀플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한국 팀플에서는 결과의 질이 업무분배의 형평성보다 중요하고, 독일에서는 그 반대인 것 같다. 우선 한국에서 팀플을 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역할마다 팀플에 있어서 중요도/기여도가 달랐다. 예를 들어, 팀장이 팀플의..

왕십리홍 2021.11.19

211030 독일 석사 첫 학기 시작, 첫 달을 마무리 하는 후기

벌써 10월 마지막 주가 되었고, 석사 1학기의 첫 달이 지나갔다. 첫 수업 소감이라고 올린 게 불과 며칠 전인 것 같은데,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몇 주 전에 써둔 후기를 보면서도 그사이 이런저런 변화가 있었구나, 하고 감회가 새롭다. 아마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한 달 뒤, 그리고 1학기를 끝낼 때쯤의 나는 지금과 또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다. 2020년부터 첫 합격증을 받기까지 준비한 기간이 1년, 그리고 등록을 마치고 학교 확정이 되었을 때 드디어 독일 입시는 끝냈지만, 그건 외국인 유학생으로 새로운 삶을 위한 시작일 뿐이었음을 깨닫기 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우선 생각보다 공부량이 많아서, 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말 꾸준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학기 동안 나는 5과목을 듣..

왕십리홍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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