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퇴사하고 독일/국내파 문과생 독일 석사 유학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뷰 필수 질문&샘플 답변 2편

홍니버스 2021. 5. 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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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5. 독일 석사 인터뷰 필수 질문&샘플 답변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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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독일 석사 인터뷰 필수 질문 10가지 & 샘플 아이디어 

4. 왜 이 학교인가?

이 학교만의 특별한 점을 부각하면 좋겠지만, 사실 준비해보니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독일 대학교는 대부분 교육 과정 평준화 때문에, TU9 같은 특이한 카테고리로 묶이는 학교가 아니면 이 부분을 어필하기 쉽지 않다. 

나는 가장 중요한 이유 1가지 (킬포) 와 부수적인 이유 1~2가지씩을 준비했다.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를 먼저 생각하고, 그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 학교에 가고 싶다는 방향으로 답변을 준비했다. 또한, 학교 소개를 보다 보면 각 학교가 내세우고 싶어 하는 특장점이 있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기대하는 바를 비췄다. 


5. 왜 이 프로그램인가?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학사에서 배운 기초를 석사에서 심화하여 스킬업 하고 싶다는 것이 될 것 같다.

나는 학사를 한 뒤 5년이상의 직무 경험이 있는데, 실무를 하다 보니 생긴 석사 니즈에 대해서 설명했다. 일하는 업계 특성상 글로벌 마켓이 굉장히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 대해 배우고 경쟁력을 기르고 싶다는 것이 있었다. 또한, 일하는 분야에 대해서 전문성을 기르고 싶어서였다. 이 부분은 프로그램 커리큘럼에서 특징과 나 사이 연관성을 말하면 되겠다.

예를 들어서, Sustainable management를 주요 토픽으로 다루는 프로그램과 나의 경험 사이 연관성 or 나의 목표와 연관성을 부각하는 것이다. 너무 억지로 지어내기보다, 없다면 미래에 공부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더 배우고 싶다는 의지와, 몇 가지 트렌드 조사를 한 답변으로 어필하면 될 것 같다. 나의 경우, 운이 좋게도 지원 프로그램과 전의 학사 전공/경력이 연장선상에 있어서 이 질문은 비교적 수월하게 답변할 수 있었다.


6. 본인이 이 프로그램을 해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이건 좀 머리 아픈 고민이었다. 이 기여 라는게 뭘 의미하는지? 어떤 걸 기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느꼈다. 샘플 답변도 찾아봤지만 딱 이렇다 싶은 게 없어서, 내가 만든 답변을 공유하자면 나는 단/장기적으로 나눠서 답변을 만들었다. 우선 단기적으로 공부를 하는 동안, 클래스의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썼다. 이때 다양성이랑 문화적인 부분, 개인의 성격, 역량, 커리어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졸업 후 목표를 이루면서 프로그램 아웃풋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졸업생으로서 멘토링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진부하게 들리지만 모두 진심이었다. 

무튼, "기여" 라는 것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프로그램의 취지와 본인의 목표를 연장선상에 두고 얘기하면 될 것 같다.


7. 이 프로그램을 공부하면서 어떤 분야 연구/공부를 하고 싶은가?

시간 순서상으로는 단기적 미래에 해당하는 질문이다, (과거/현재) 석사 지원한 이유 (단기적 미래) 석사 과정 하는 중의 목표 (장기적 미래) 졸업 이후 목표를 시간 순서에 따라 정리해보면 쉽게 답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덧붙여서 그 분야를 공부하기에 이 프로그램/학교가 가장 적합한 곳인 이유를 다시 한 번 이야기해도 좋겠다. 이건 굳이 샘플 답변이 없어도 될 것 같지만, 나의 경우 하드스킬은 데이터 분석, 시장 조사 연략을 키우고 싶고, 소프트 스킬로는 글로벌 마켓을 보는 넓은 시각, 기업가정신 (Entrepreneurship)을 기르고 싶다.


8. 석사 취득 후 목표는 무엇인가?

9. 단기적/장기적 목표는 무엇인가?

졸업 후 목표에 대한 질문도 어렵지 않게 답할 수 있겠다. 어차피 졸업 후라면 아직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너무 구체적인 필요도/모호할 필요도 없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방향을 이야기 하면 되겠다. 

나의 경우 아직도 고민중이긴 한데, 졸업 후 (1) 커리어를 아예 기술직으로 전향하여 취업할지 (2) 원래 했던 세일즈/마케팅 분야에서 취업할지 (3) 창업을 도전해볼지 아직도 고민 중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석사 직후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3번 창업이다. 하지만 아직 엄두가 안난다. 석사 하면서 좀 더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기르고, 창업 사례를 본다면 자신감이 생겨할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2번 원래 하던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근무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지금까지 한국 마켓만 해왔는데, 더 큰 시장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가능성은 2번이 제일 높을 것 같다. 

그래서 면접 답변으로도 2번 & 3번을 생각하고 있고, 단기적으로는 2번 후 장기적으로 3번을 하게될 것 같다. 석사를 하면서 더 구체화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10. 마지막으로 질문 있는가? 

없다고 하면 안된다. 2~3개 정도 질문하는 게, 프로그램과 학교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너무 심오하거나, 너무 간단하지 않은 선이라면 어떤 질문도 괜찮다. 특히 프로그램 소개서에 나와 있지 않은 실제 프로그램 진행 디테일에 대해 물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Q&A 시간은 나중에 다수의 학교에 합격한다면 이 질문과 답변이 선택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더라.

나는 졸업생들이 현재 어떤 기업에서 주로 일하고 있는지, 기업 협력 프로젝트는 어떤 주제로 & 얼마나 자주 진행되는지, 그리고 궁금했던 특정 수업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렸다. 교수님은 흔쾌히 답변 주셨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것과 fit 이 맞는다고 느껴서 그 학교에 대한 진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아, 언제쯤 합격 소식이나 레터를 받을 수 있는지 같은 가벼운 질문도 몇 개 물어봤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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