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퇴사하고 독일/국내파 문과생 독일 석사 유학

[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3. 서류 준비 (6) 모티레이션레터 작성 1편

홍니버스 2021. 5. 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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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직장인 독일 석사 유학] 3. 서류 준비 (5) CV를 작성해보자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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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베이션레터 Motivation Letter는 무엇인가?

독일 석사 프로그램의 지원요건 Requirements 를 보면 대부분 Motivation letter 가 명시되어 있다. 모티베이션레터는 한국어로는 지원동기서 혹은 자기소개서 정보로 의역될 수 있다. 영미권 석사 지원할 때는 SOP (Statement of Purpose)라는 지원서를 작성하는데, 독일을 비롯한 유럽권 대학교에서는 모티베이션레터 Motivation letter라고 부른다. 독일 석사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스웨덴, 핀란드 대학교도 찾아봤는데 모티베이션 레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튼, 모티베이션레터는 학교 담당자가 우리의 지원서를 검토할 때 CV와 학력요건만으로 표현되지 않는 석사 지원 동기를 편지 형식으로 작성하는 것이다. 모티베이션레터가 아주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나는 모티베이션 레터보다는 기본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선행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일 대학 입시는 케바케라고 한다. 특정 과목 이수조건이 충족 되지 않아도, 특이한 케이스로 운 좋게 합격이 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내가 경험했을 땐 모티베이션레터가 이 모든 선행 조건을 뛰어넘을 만큼 최우선 되는 서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본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모티베이션 레터는 읽히지도 못한채 불합격을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티베이션레터는 중요하지만 최우선 순위는 아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본인의 리소스를 투자해서 작성하기로 하자.

모티베이션레터 작성은 최소 2주~1달 정도의 시간을 들이길 추천하고 싶다. 다른 자소서가 그렇듯, 이것도 그럴듯해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다 뜯어고치고 싶어서 갈아엎을 때가 있다. 읽고 고칠수록 매끄러워지는 게 글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작성하길 추천한다. 

모티베이션레터 Motivation Letter 분량 & 템플릿

모티베이션레터 작성은 보통 1~2page 정도로 명시되어 있다. 읽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최대한 깔끔하게 작성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일부는 폰트 크기나 글자수가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Max. 2pages 정도로만 명시되어 있는데, MS word에서 아래 서식으로 작성하면 무난하다.


폰트: Calibri, Arial, Times New Roman etc

폰트크기:  10~12 size

줄 간격: 1.15~1.5 

여백: 기본 여백, 좁게


 

모티베이션레터 Motivation Letter에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 

모티베이션레터에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은 아주 다양하고 많다. 샘플 양식을 검색해 보아도 꽤 다양해서, 어떤 걸 기준으로 작성해야 하는지 기준을 세우기 어려웠다. 나의 경우에는 네이버/구글 검색으로 다양한 모티베이션 레터의 샘플을 보고, 어떤 걸 따라 하기보다는 내 이야기 흐름에 가장 잘 맞는 편지 형식으로 작성을 했다. 그냥 템플릿 채우기만 하면 쉽겠지만, 모티베이션레터는 그렇게 정형화하기 어려운 것 같다. 왜냐하면, CV처럼 항목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특정 부분에서 할 이야기가 더 많거나 혹은 적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는 학사를 졸업한지도 6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사실 학사 관련 내용의 기억이 매우 희미한 상태였다. 만약 학사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졸업 한지 얼마 안되신 분이라면 이 부분에서 어드밴티지가 있을 것 같다. 다만 나는 경력과 연계해서 할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독일 대학들은 석사 합불합을 가릴 때 MBA가 아닌 이상 학업적 배경을 경력보다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이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 

크게는 아래 내용 흐름으로 작성을 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단락마다 내용을 다음글 부터 적어보려고 한다. 모두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론] 인적사항, 지원동기, 목표에 대한 간단한 요약 Summary

[본론1] 학업적 배경 e.g. 학사 전공 선택 이유, 학사 전공 동안 배운 내용, 이를 통해 발전시킨 나의 스킬 

석사 지원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경력 배경 e.g. 커리어 동안 학사-석사 간 연계되는 부분, 개발한 나의 능력

[본론 2]석사 지원 이유 & 목표

해당 석사 프로그램 지원 이유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석사 과정 계획

해당 학교 지원 이유

[본론 3] 독일을 선택한 이유 

[결론] 


모티베이션레터 Motivation Letter 작성할 때 참고할만한 사이트 

모티베이션레터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영어로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나처럼 해외에서 오래 체류하거나, 일이나 공부를 해본 경험이 없는 토종 국내파에게 이 부분은 아무래도 감이 생기기 어렵다. 원어민 친구들도 우리 또래라면 이런 문서 작성 경험이 많지 않아 캐주얼하게 작성해도 OK라고 할 수도 있다. 매번 내용이 바뀔 때마다 봐달라고 부탁하기도 미안하고. 

그래서 내가 사용한 플랫폼은 크게 3가지였다. 

[AI 한/영 번역 - 파파고 Papago (무료)] papago.naver.com

 

네이버 파파고

번역을 부탁해 파파고

papago.naver.com

파파고, 네이버에서 개발한 AI 통/번역 플랫폼이다. 구글 플랫폼보다 매끄럽게 한국어-영어 번역이 되어서, 영어로 쓰고 싶은데 어떻게 표현할지 막막한 것들은 파파고에서 번역하며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리고 그 표현도 맘에 안 들면, 구글링을 하면서 Develop 하며 수정했다. 초안 작성할 때 도움이 되었다. 

[AI 영문교정 - 그래머리 Grammarly (무료)] www.grammar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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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머리는 영작문을 했을 때 문법상 오류를 확인해주는 AI 플랫폼이다. 이 사이트에 접속해서 쓰기보다는, 크롬 확장 기능을 설치해서 사용했다. 확장 기능으로 설치해두고, 파파고에서 영작문을 하면, 파파고에서 내가 의도한 대로 영어로 내용 작성됐는지 보는 동시에 문법 오류도 잡을 수 있다. 나는 특히 전치사와 관사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아서 요긴하게 사용했다.

[원어민 영문교정 - 에디켓 Ediket (유료)] ediket.com

 

English Proofreading Services | Professional English Editing Service

 

ediket.com

에디켓, 원어민을 통해 교정을 받을 수 있는 유료 플랫폼이다. 다른 플랫폼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첨삭받을 수 있고, 통/번역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었다. 다만, 이들은 정말 영. 어. 만첨삭해준다. 내용에 대한 피드백은 주지 않는다. 대문에 모티베이션 레터 내용은 더 이상 고칠 일 없고, 영어만 다시 확인하고 싶은 최종 단계에서 쓰기를 추천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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