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다. 전 직장에 다닐 때 나는 항상 삼성동에 있는 외국계 회사로 이직할 거라고 말하고 다녔다. 왠지 모르겠지만, 도심공항타워, 트레이드타워, 아셈타워는 내게 여의도 금융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IT 회사 중 본사를 해외에 둔 많은 회사가 삼성동에 있으니까, 괜한 삼성동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직할 때 삼성동에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간다고 하니, 전 직장 친했던 분들은 그렇게 외국계 간다고 하더니 가는구나?라고 하셨다. 로망은 깨졌다. 사람사는 건 다 똑같지. (ㅋㅋ) 다른 회사는 얼마나 다른지 모르겠지만, 내가 일했던 회사는 기대했던 만큼 글로벌 본사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내겐 영어로 된 본사 자료를 보거나, 웨비나 들을 때, 보고할 때 영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