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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2

20220123 8개월차 유학생, 인종차별에 대한 단상

한국에서 30년을 한국인이라는 메이저 집단으로 지내면서 인종차별은 그냥 흔히 들어본,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문제였다. 인종 차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폭력이 연루되거나 눈에 띄는 조롱 (e.g. 눈을 가로로 찢는 제스처) 이 포함된 것이었다. 하지만 곧 1년을 채워가는 인생 첫 해외생활을 하면서, 외국에서 마이너 집단으로 산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정의가 굉장히 달라졌음과 그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을 깨달았다. 우선, 나의 개인적인 인종차별에 대한 정의는 누군가의 능력을 그사람의 인종만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특정 능력이 열등하다고 보는 게 두드러지는 인종차별이지만, 우수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또한 무의식 속에 인종의 구분을 두고 있음에서 드러나는 행동과 언행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인종차..

왕십리홍 2022.01.24

20220115 독일 생활 뒷담화

학기가 시작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불평하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해봐야 걱정만 끼칠 것, 친구들은 공감할 수 없을 것이고, 현지 친구들에게 말하면 로컬인 본인들 욕을 앞에서 시전 하는 것이다 보니 오도 가도 못하고 꿍, 답답하게 가슴속에 눌러놓으려고 하지만, 어딘가 감정을 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푸념 글을 쓴다. 나는 내가 독일에 올 때, 해외에 대한 환상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생 때도 유럽에 대한 환상이 없었고, 세계사 책을 몇 권 읽고 나서는 되려 부정적인 이미지 까지 갖고 있었다. 인종차별 문제도, 우리나라도 그 부분에서 딱히 깨어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이 더 잘났다, 못났다 하는 의견조차 갖고 있지 않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나는 어디쯤? ..

왕십리홍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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