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사람들과 몇 번의 모임이 있었다. 독일에 온 지 9개월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나는 독일인들과 모임에서 어딘가 혼란스럽고 길 잃은 기분을 느낀다. 예전에도 몇 번 쓴 것처럼, 문화 차이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행동 이상으로 심오한 것 같다. 사고방식이 다르기에 소통의 방식도 다르고, 관심 있는 대화 주제도 다르다. 이전에 느꼈던 독일인과 한국인 대화 방식의 차이점은, 독일인은 사실과 지식 중심으로 대화를 한다는 것이고 한국 사람들은 경험과 감정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 물론 사람 바이 사람 이므로 절대적인 일반화는 안됨!! 이번에 몇번의 모임 후 새로 느낀 점은, 독일 친구들은 과정을 궁금해하고, 디테일에서 감탄한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인 친구들은 So what?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