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말 남자 친구 (독일인)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여기서는 화이자 보다는 비온텍 혹은 바이온텍 백신이라고 부르는데, 모국 기업인 바이오엔텍이 화이자와 공동 개발했기 때문에 바이온텍 백신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아무튼, 남자 친구가 먼저 백신을 맞고 오면서 혹시 나도 접종 가능한지 스태프에게 문의했고 독일 내 거주하는 주소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답변받았다. 그 외 접종 카드, 안멜둥 증빙, 비자 등 다른 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단다. 반신반의했지만 일단 신청이나 해보자 하고 그 주말에 온라인으로 백신 접종 신청을 했다. 간단한 신상정보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거주지 주소, 이메일 주소)만 등록하면 신청할 수 있었다. 큰 기대 없이 그냥 언젠가 연락 오겠지 하고 말았다. 그런데 딱 1주일이 지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