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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2 내가 이 곳에 있는 이유, 독일 생활 장점 -사람 외 모든 것 편-

2023.05.03 - [왕십리홍] - 20230503 아직은 나를 힘들게 하는, 독일 생활 뒷담화 단점 -사람편- 열심히 독일 생활에 대한 단점을 써보다가, 그럼 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 나를 이곳에 살고 싶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소한 6개의 단점을 썼으면 그에 준하는 숫자의 장점도 공평하게 생각해 봐야지, 벌써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게 아닌지 약간의 반성도 하였다. 그래서 6가지 장점을 생각해 봤는데, 공통점은 모두 '사람' 외 적인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독일에서도 한국에서도 늘 주요 스트레스의 원인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이건 내가 사람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회의적인 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모든 내용은 개인적 경험에 기반한 주관..

왕십리홍 2023.05.12

20230503 아직은 나를 힘들게 하는, 독일 생활 단점 -사람편-

번아웃에서 회복을 해보자고 근교로 주말에 여행을 갔다 왔는데 돌아온 다음날에 회사에서 있었던 몇 가지 일 때문에 충전해 온 에너지를 다 써버린 것 같았다. 독일에 온 지 만 2년이 꽉 찼고, 3년 차에 들어가는데도 아직도 적응 못한 독일 생활의 단점들이 있다. 독일 생활을 더 오래 하신 분들은 적응이 되신 건지, 단련이 되신 건지 좀 더 초연해 보이시는데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악 또!!! 하고 화들짝 짜증을 내게 된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기분 나빠해야 하는 거야? 문화차이야 뭐야? 헷갈렸다면, 이제는 문화차이에서 기인했든 아니든 그냥 일어나면 성질이 나는 일들이 되었다. 독일에 오기까지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 해 온 과정도 자랑스럽고, 아직 큰 탈없이 독일에서 삶을 살고 있는 스스로를 대견하다..

왕십리홍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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